[앵커멘트]
교육과 기술이 연계된 에듀테크의 수요가 급증했지만, 교육 현장에는 적용이 더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.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과 교육 현장의 간극 때문인데, 이들이 한 자리에서 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에듀테크의 산실이 마련됐습니다.
이수현 기자입니다.
[기사내용]
미래교육을 이끄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(Keris)은 광주교육대학교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열고 최첨단 교육의 핵심지로 집중 조명했습니다.
위드코로나로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통해 교육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[박혜자/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: 모든 것이 개방과 공유의 추세에 따라서 진행되기 때문에 자발적인 배움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. 그리고 그 자발적인 배움을 주도할 수 있는 곳이 이 에듀테크 소프트랩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.]
새로운 에듀테크 서비스가 날마다 쏟아지고 있지만, IT 인프라 편차가 큰 교육 현장에서는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
[김황/광주 지한초등학교 교사: 실제 아무리 좋은 기술도 학교 현장에서는 쓸 수가 없는 기술들이 많고요. 그 다음에 특정한 기술을 쓰기 위해서 학생들이 ICT 소양을 너무 많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.]
반면 에듀테크 기업들은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실정입니다.
에듀테크 소프트랩에서는 이 같은 기업이 교육 현장 수요자와 만나 기술을 실험하고, 검증을 거쳐 학교에 서비스를 도입합니다.
더 쉽고, 더 범용적으로. 국내 교육 환경에 맞는 토종 에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겁니다.
[우덕명/코라드 대표: 지금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그동안은 상당히 제한된 표현에 국한돼서 설명이 되고 했었는데 저희 애니셋 같은 프로그램이 나오면 쉬우면서도 표현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알고리즘을 써서 직관적으로 뭐든지 콘트롤하기 때문에... ]
'AI도시' 광주에 자리잡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현장맞춤형 에듀테크 기술을 확보하는 미래 교육의 둥지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.
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.(shlee@mtn.co.kr)
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